창 닦기 최광호시인님(space4161@hanmail.net)께서 김종선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창 닦기 창은 눈입니다. 사물을 크기만큼 보는 눈. 창에 비친 모습이 들려주는 소리를 보면, 맑거나 어둡거나 우울합니다. 투명한 햇살이 찰랑거리는 소리를 보는 것은 가벼움입니다. 창은 귀입니다. 빗물이 창을 .. 문학(타인의 글) 2019.09.14
바람, 당신을 듣습니다 최광호시인님(space4161@hanmail.net )께서 김종선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바람, 당신을 듣습니다 숲속의 나무들이 나무사이를 비껴가는 보이지 않는 바람에게 고마워하는 가장 큰 고백은, 오랜 세월 당신의 소리를 듣습니다, 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람의 소리를 듣지 못하면 세상의 나무.. 문학(타인의 글) 2019.09.14
옥잠화 최광호시인님(space4161@hanmail.net)께서 김종선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옥잠화 옥잠화 :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중극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옥비녀꽃, 백학석이라고도 한다. 잎은 자루가 길고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심장저로서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이고 8∼9쌍의 맥이 있다.. 문학(타인의 글) 2019.09.14
어머니 최광호시인님(space4161@hanmail.net)께서 김종선님께 드리는 향기메일입니다. 어머니 여든의 어머니는 나에게 이거 먹어라 이거 먹어라 과거의 기억처럼 꼬깃꼬깃 아껴 두었던 주전부리 손에 자꾸 쥐여 주시고 나는 단단히 달라붙은 뱃살 뺀다고 밤마다 동네를 쉼 없이 헛바퀴 돌고 있다 - 김.. 문학(타인의 글) 2019.09.12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나에게 주어진 하루가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밥과 몇 가지 반찬 풍성한 식탁은 아니어도 오늘 내가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음을 감사하렵니다. 누군가 나에게 경우에 맞지 않게 행동할 지라도 그 사람으로 인하여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음.. 문학(타인의 글) 2019.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