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 님 / 독립운동가, 수도승, 사상가, 시인 <펌> 만해(萬海) 한용운(韓龍雲)은 독립 운동가이자 수도승이었고 사상가이자 시인이었습니다. 1879년 나라가 기울어 가기 시작하던 즈음에 태어나 1944년 꿈에도 그리던 조국 해방이 일년을 앞둔 즈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1926년에 출간된 그의 시집 『님의 침묵』은 아름다운 정성과 사랑이 깃들인 연애시.. 문학(타인의 글) 2009.01.17
나의 학창시절 / <고> 조경희 * 나의 학창시절 / 조경희 나는 이화여전을 1934년에 입학했다. 그 당시 교복은 한복으로 자주· 수박색 저고리에 검정치마를 입고 학교를 다녔다. 여름에는 모시 적삼를 입었다. 입학하던 해에 지금의 이화여대 본관을 신축했고 덕분에 우리과는 새 건물의 새 교실에서 수업을 하게 되었다. 우리과는 .. 문학(타인의 글) 2009.01.14
기쁨이 열리는 창 / 이해인 기쁨이 열리는 창 나는 기쁨이란 단어를 무척 사랑한다. 어린시절부터 세상 모든 것들이 나에겐 다 신기하게 여겨져 행복했고 놀라운 것들이 하도 많아 삶이 지루하지 않았다. 나의 남은 날들을 기쁨으로 물들여야지 하고 새롭게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마음의 창에 기쁨의 종을 달자. 사랑하는 이들.. 문학(타인의 글) 2009.01.13
막창집에서 / 글쓴이 결바다 막창 집에서 ▒ . . . 글쓴이 / 결바다 변두리 막창집에는 세상사는 이야기가 그대로음악이다. DJ가 없어도 高低長短이그대로 자동이다. 시간이 흐를수록높아가다가 그대로 굿거리 唱 끝가락에붙는 아니리다. 탁자마다 울리는 고단한 삶의 응어리는 숱타는 소리에 살타는 소리가 매캐한 연기되어 눈물.. 문학(타인의 글) 2009.01.13
◈ 가을날 / 릴케 ◈ ◈ 가을날 / 릴케 ◈ 주여, 때가 왔습니다. 지난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당신의 그림자를 해시계 위에 얹으시고 들녘엔 바람을 풀어 놓아 주소서. 마지막 과일들이 무르익도록 명해 주소서. 이틀만 더 남국의 날을 베푸시어 과일들의 완성을 재촉하시고, 독한 포도주에는 마지막 단맛이 스미게 .. 문학(타인의 글) 2009.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