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음악(1) 132

모차르트 - 바이올린 협주곡 3번 G Major KV. 216

♣ 모차르트 - 바이올린 협주곡 3번 ♣ 비 그치고 나는 당신 앞에 선 한 그루 나무이고 싶다 내 전 생애를 푸르게 푸르게 흔들고 싶다 푸르름이 아주 깊어졌을 때쯤이면 이 세상 모든 새들을 불러 함께 지는 저녁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류시화' 시인의 '비 그치고' 입니다. 긴 가뭄 끝에 단비 내리더니 해갈엔 못 미친다는 소식, 여름에 몰아오지 말고 지금 많이 왔으면 참 좋겠습니다. 오늘은 봄날처럼 따사로운 곡, 영혼을 치유할 수 있다는 곡,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올립니다. 음색과 우아한 특징을 지녀 바이올린 입문 곡이라고도 하며, 경쾌한 1, 3악장, 특히 감미로운 2악장 아다지오는 일품입니다. 이 한 주... 모차르트와 함께 화사하고 평화로운 한 주,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보내십시오. 감..

슈만 - 첼로 협주곡 가 단조 작품.129

♣ 슈만 - 첼로 협주곡 ♣ 늦가을 잎새 떠난 뒤 아무것도 남김 없고 내 마음 빈 하늘에 천둥소리만 은은하다. 김지하 시인의 '늦가을' 입니다. 설악산에서 시작한 가을이 오대산을 거쳐 주왕산 저 멀리 남쪽으로 내려갔습니다. 클래식 음악의 가을은 '슈만'을 시작으로 '브람스'에 이르러 만추를 이룬다고 마니아들은 말합니다. 가족력으로 내려온 우울증, '슈만'은 스스로 낭만주의 자라고 말했지만, 늘 환상에 젖어있는 그의 곡은 가끔은 들쭉날쭉 불안정했으나, 광기라기보다는 아름답고 정돈된 카타르시스라고, ' 슈만' 답다고 '김문경' 음악 칼럼니스트는 말합니다. 슈만 '첼로 협주곡 a minor Op.129'를 올립니다. 끊이지 않고 흐르는 3개의 악장 첼로곡 중에서 가장 슬프다는 '2악장' 연주자는... ' 그의..

브루크너 교향곡 7번 in E major

https://youtu.be/PlroHMks42I ♣ 브루크너 교향곡 7번 ♣ 크게 사랑받았던 나의 노래들이여 흘러가라, 망각의 한바다로! 구성지게 다시 불러줄 젊은이 하나 없고, 꽃다운 아가씨도 부르지 않으리라. 사랑하는 여인만을 노래했건만 지금 그 사람은 나를 비웃고 있다. 나의 노래는 물 위에 쓰인 것, 물과 함께 흘러서 사라져가라. '괴테'의 '강가에서' 입니다. 코로나 감염자 하루 4,000명 대 강력한 변이 바이러스 출현, 대통령 하겠다고... 서로 손가락질 아우성~! 세상이 분분 합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오시나 본데... 권력 갖겠다고 싸움질... 와중에, 위증증 환자도 병상이 없어 대기 중 사망 소식, 차가운 삭풍을 이겨내야 할 이 겨울이 두렵습니다. 오스트리아 낭만파의 거장 '브루크너'..

10월을 보내며...마스네 - 명상곡 - 오페라 '타이스' 중에서

♣ 10월을 보내며... ♣ 파랗게 날 선 하늘에 삶아 빨은 이부자리 홑청 하얗게 널면 허물 많은 내 어깨 밤마다 덮어주던 온기가 눈부시다 다 비워진 저 넓은 가슴에 얼룩진 마음도 거울처럼 닦아보는 시월 목필균 시인의 '시월' 입니다. 10월이 완전히 등을 돌렸습니다. 11월엔, 위드 코로나... 단계적으로 일상 회복을 한다지요? 하루 2천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 겨울을 앞두고 걱정입니다. 각자 도생...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일만 남았습니다. 아버지가 바이올린 연주자로 미국 태생, 10살 때, 신동이라는 천재의 칭호를 얻고 35살에 요절한... '마이클 라빈'의 연주를 올립니다. '마이클 라빈'의 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그 날카로움은 활이 아닌 비수로 연주하는 듯하다고 음악 ..